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한용만(韓龍萬.46) 발생분화연구실장이 이란의 로얀연구소에서 주는 `로얀국제학술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로얀국제학술상은 이란 정부와 국제연합인구기금(UNFPA)의 후원을 받아 전세계 번식 및 불임 관련 연구자 가운데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5명을 뽑아 매년 시상하고 있다. 특히 한 박사는 올해 추천받은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 23개국 과학자들을 제치고 수상자 가운데 가장 큰 영예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 박사는 건국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분자생물학) 학위를 받았으며, 복제 및 형질전환동물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연구성과를 잇달아 내놔 주목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bio@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