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수기업, 대학, 연구소들이 잇따라 국내 R&D센터 건설을 타진하고 있다. 17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세계 유수의 화학업체로 화장품과 제약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D사(社)가 최근 과기부에 R&D 센터 건설에 따른 우리 정부의 지원책등을 문의, 과기부가 사전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D사가 제 3자를 통해 R&D 센터 설립에 따른 지원책을 문의해왔다"고 밝히고 "D사의 정확한 의사와 요구 조건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 회사와 직접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요구조건 등은 아직 알 수 없지만 D사가 현재 동남아 국가들 가운데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국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과기부가 연구센터 유치를 위해 접촉중인 영국의 카벤디쉬 대학.워릭대학,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 러시아의 국립광학연구소(SOI), 스위스 노바티스사(社)등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진출 조건 등을 타진하고 있다. 특히 파스퇴르연구소의 경우는 R&D센터의 국내 유치가 거의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