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다음달중 정상 신용대출을 담보로 자산담보부증권(ABS) 6천억∼7천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은행권에서 부실채권이나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정상 신용대출을 담보로 ABS를 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정상 신용대출을 담보로 해외에서 발행하기 때문에 단순 차입보다 외화 조달비용을 0.4~0.5%포인트가량 낮출 수 있다"면서 "큰 폭으로 할인 발행하는 부실채권 담보 ABS와 달리 할인 없이 순수 외화조달 목적으로 발행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ABS 발행으로 BIS 비율은 0.15%포인트, 총자산이익률(ROA)은 0.03%포인트 정도 높아질 전망이다. ABS의 만기는 약 3년6개월이며 전액 외화 및 원화 대출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