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고객이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가 상해나 질병으로 사망하거나 후유장애를 입었을 경우 보험사가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굿 뱅크론'을 16일부터 판매한다. 굿 뱅크론 대출 고객은 1인당 최고 5억원, 대출별 최고 3억원까지 제휴보험사인 에이스 아메리칸 화재보험사를 통해 대출상환을 보장받는다. 단 기존 대출 금리 외에 보험료에 해당하는 0.3%포인트의 추가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을 이용한 고객은 상해로 인해 50% 이상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대출잔액의 1백%를 보상받는다"며 "소액 신용대출부터 고액의 담보대출까지 뜻하지 않은 재해를 당했을 때 가족들의 상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