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지역 주민들의 복구자금 등 금융지원에 나섰다. 대구은행은 태풍으로 가옥이 파손돼 신축 또는 개.보수하는 고객에게 10월 말까지 일반 고객보다 낮은 금리로 주택 신축, 개.보수자금대출을 실시하고 가구당 1천만원까지 신용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11월 말까지 가계대출금이 연체될 경우에 연체이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와함께 기존 거래고객 가운데 태풍피해를 입은 경우 이달 말까지 통장이나 증서 분실 및 재발행에 따른 수수료를 면제하고 정기예금, 적금 등을 중도해지해도 약정이율을 그대로 적용해 주고 예금 인출을 위한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도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태풍 피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가능한 모든 금융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