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특급호텔이 등장했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남측 국제업무단지 내에 지상 11층, 지하 2층규모로 525개의 객실과 20개의 중.대형 회의실을 갖춘 특1급 호텔 '하얏트 리젠시 인천'을 건립, 15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 호텔은 지난 2001년 3월 착공, 총 1천760억원이 투자돼 2년 6개월만에 완공된 것으로 대한항공이 전액 투자하고, 호텔경영의 전문성을 고려해 하얏트 인터내셔널이 경영을 맡았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세계적 수준의 게이트웨이 호텔로 42인치 평면TV 및 초고속 무선랜(LAN) 설치, 업무 효율성을 고려한 객실 공간배치, 전문 비서가 24시간 상주하는 비즈니스센터, 최첨단 음향 및 조명 시설과 대형 스크린을 갖춘 다양한 규모의 회의장 등 비즈니스 고객을 최대한 고려했다. 또 한식, 일식 등 8종류의 서로 다른 국가별 레스토랑을 한 자리에 모아둔 레스토랑 `8'과 젊은 감각의 엔터테인먼트바, 최신 체력단련 시설, 실내수영장, 사우나를 갖춘 `클럽 올림푸스' 등 비즈니스맨들의 휴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오락시설도 갖췄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오픈 기념으로 올 연말까지 객실 특별할인 행사를 실시,일반 객실의 경우 1박당 15만원(세금별도)에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특급호텔이 들어섬에 따라 지나가는 공항에서머무는 공항으로의 역할도 할 수 있게 돼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 더욱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조양호(趙亮鎬) 한진회장, 번드 코린겔(Bernd Chorengel) 하얏트 인터내셔널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