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기업협회는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건립을 추진중인 세계 최고층 국제비즈니스센터(IBC)와 관련, 미국의 종합부동산투자회사 NAI그룹으로부터 건립비용(13억달러)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외국기업협회는 지난 8월말 NAI그룹 본사를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연 뒤 13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서를 받았으며, 최근 LOI를 서울시에 제출하고 부지 1만2천평을 조기 매각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NAI그룹과 자본투자 및 입주업체 유치 등에 관한 역할분담을 포함한 포괄적인 업무제휴도 맺었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아직 본계약 체결이 남았지만 투자의향서를 받은 만큼 투자유치작업이 상당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 IBC는 지상 130층(580m), 지하 7층 규모로 초특급호텔, 외국인 장기체류용 아파트, 주한외국기업, 컨벤션센터, 국제박람회장, 공항터미널 등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