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HMIL)이 디젤형 `샌트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인도의 파이낸셜 익스프레스가 14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HMIL 관계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아차[00270]가 현재 CRD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젤엔진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05년까지 상업적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젤형인) 1.1리터급 CRDI 엔진의 개발계획은 과거에 포기했다가 최근에 다시 살려낸 전략"이라고 설명하고 "기아차가 이 엔진의 개발을 완료하면 디젤형 샌트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HMIL은 프리미엄급 승용차인 게츠와 엘란트라의 내년도 출시를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게츠의 경우 첫해에 1만5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한편 HMIL은 내년에 수출 차량의 절반 이상을 샌트로가 차지하고, 샌트로의 주요 수출시장은 유럽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