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 지원방안으로농산물 수출용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다. 농림부는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함께 수출 농산물 국가 브랜드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현재 홍보전략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외부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며 올 하반기중대상 농산물을 선정한뒤 내년부터 도입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국내 농가들을 대신해 정부가 수출용 브랜드를 도입, 국산 농산물의수출 경쟁력을 지원해주기 위한 것으로 브랜드의 홍보는 국제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우리 농산물의 수출을 위해서는 고품질화와 함께 브랜드화가중요하다"면서 "브랜드 적용 농가에 대해서는 품질관리도 병행할 것"이라고 사업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올해 1∼7월 우리의 농림축산물 수출액은 9억6천83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1.0% 증가했다. 이는 김치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효험설'로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21.3%나 증가한 것을 비롯해 화훼(15.3%), 인삼(14.4%), 채소(6.6%), 닭고기(6.7%) 등 일부 신선농산물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데다가 라면, 담배, 소주 등 가공 농산물의 수출도 11.4%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