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외환카드가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미화 1억만달러 규모의 고정금리 후순위채에신용등급 `CCC+'를 부여한다고 13일 밝혔다. S&P는 또 발행규모는 시장상황에 따라 1억5천만달러까지 증액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S&P는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후순위채의 신용등급이 외환카드의 장기신용등급(B)보다 2단계 낮은 것은 후순위채의 발행조건과 외환카드의 전반적인 신용도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산 건전성의 부실과 유동성 악화, 수익성 저하, 국제기준상 취약한 자본적정성 등이 외환카드의 신용등급을 제약하고 있다고 S&P는 지적했다. 다만 모회사인 외환은행의 명성과 외환은행과의 영업관계에 따른 시장인지도,플래티늄 카드와 리볼빙 카드 부문의 선도적인 위치 등은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S&P는 밝혔다. 이밖에 외환카드의 장기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인 `진행중'은 모회사인 외환은행의 대주주 교체로 인한 외환카드에 대한 지원 여부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S&P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