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3일 일본 스미토모 미쓰이은행과 영업 활동에서의 상호 지원과 경쟁력 있는 사업 분야에 대한 파트너십을 갖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덕훈 우리은행장은 전날 일본 도쿄에 있는 스미토모 미쓰이은행 본점에서 아키시게 오카다 스미토모 미쓰이은행 회장과 MOU 조인식을 가졌다고 우리은행은 전했다. 우리은행은 현지 통화 대출 등 여신 부분의 협력, 송금과 무역 결제 등 외환 및국제금융 분야의 협력,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포함한 두 은행의 점포망 이용, 고객 정보 공유 등 상호 지원에 합의한 내용을 이번 MOU에 담았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450여 점포와 2만4천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세계 8위의 대형 은행인 스미토모 미쓰이은행의 일본내 금융 및 기업 관련 정보를 활용해 일본에 점포를 추가로 설립하지 않고도 현지 영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MOU 체결은 동북아 허브 은행 구축 등 국외 영업 강화 전략의 하나"라고 말하고 " 올해 베이징지점과 모스크바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앞으로도 국외영업 거점 확보 및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