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직원들이 봉급에서 뗀 '푼돈'을 모아 추석을 맞은 불우이웃들을 돕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끝전 2백원을 모아모아'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전 직원의 봉급에서 매달 2백원을 떼 성금을 마련한다. 이렇게 모은 돈이 이제까지 총 3천3백여만원. 하나은행 직원들은 이 성금으로 지난 4일 경기도 양평에 있는 결핵요양원 '희망의 집'과 경기도 성남 소재 자광원에 난방비와 쌀을 전달했다. 5일엔 문혜요양원(강원도 철원)과 SOS어린이마을(서울 양천구)에 난방비와 공부방,책걸상 등을 기증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