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퇴직 공무원들이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중기회'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중소기업청 퇴직 공무원들은 5일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중기회' 창립총회를 열고 회장에 초대 중기청장을 지낸 이우영씨를 선출했다. 중기회는 중기청장을 지낸 최동규 중소기업학회장과 추준석 법무법인 태평양 상임고문,중기청 차장을 지낸 최홍건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장지종 기협중앙회 부회장 등 중기청과 중기청 소속기관에서 근무했던 퇴직 공무원 2백7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중기청 근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자문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기술 지원을 위해 나설 계획이다. 이우영 회장은 "중기청은 지난 1996년 개청이래 중소·벤처기업이 성장동력으로 자리 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동북아 경제중심과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 달성을 위해 중기청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많은 회원들이 20년 이상의 행정경험을 갖고 있고 중소기업 기초정책을 마련했다"면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한준호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유창무 중소기업청장,김영수 기협중앙회장,이영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김홍경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유영상 한국표준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