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지도부의 운송거부 투쟁 계속방침에도 불구, 일선 조합원들이 부산항과 의왕내륙 컨테이너기지등의 업무현장으로 속속 복귀하면서 화물연대의 파업동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의왕 내륙기지 운영회사인 경인 ICD에 따르면 화물연대 위수탁지부 지도부의 파업철회 결정으로 조합원들이 업무에 복귀하기 시작, 4일 오전 10시 현재 15개 운송회사에 소속된 조합원 322명 가운데 196명이 조업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뒤늦게 파업철회 결정 소식을 듣고 회사로 출근하는 조합원도 계속 늘어나고있어 이날 중으로 조합원 대부분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귀한 조합원들은 소속 회사별로 간단한 회의와 운송재계약 등을 마치고 차량을 점검한 뒤 오전 10시부터 트레일러 운송에 나서고 있다. 부산 컨테이너 위.수탁지부 소속 조합원들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업무에 복귀하기 시작, 오후부터는 수도권 등 장거리 수출입화물 수송도 정상에 가까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의왕.청주=연합뉴스) 이영희 강창구 변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