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일 현대차 노사 양측은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을 3일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 아래 협상을 재개해 최종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노사는 이번 교섭에서 △신설 합작법인으로의 소속 이전에 따른 격려금 지급 규모 △조합원이 우리사주 취득시 회사의 금융지원 범위 등 2가지 핵심 쟁점에 대해 집중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노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가진 실무협상에서 사내복지기금 설치 및 고용안정기금 적립,복지후생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본 상태다. 사측은 또 격려금 지급과 관련,당초 1인당 1백만원에서 1백50만원으로 올려줄 것을 노조에 제안해 놓았다. 노조는 이번 협상이 타결되면 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며 회사측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전주지방법원에 설립 등기를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어서 이달내로는 합작법인이 출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