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자동차가 뉴LS430과 뉴ES330을 잇따라 출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도요타는 2일 서울 힐튼 호텔에서 렉서스의 최고급 모델인 뉴 LS430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뉴 LS430은 차체 길이가 기존의 LS 430보다 20㎜ 가량 길어졌으며 4.3리터 V형 8기통 VVT-i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이 293마력으로 향상됐다.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6.3초 밖에 걸리지 않으며 공인연비도 9.9km/ℓ로 1등급이다. 자동 변속기에는 멀티 모드를 적용, 수동 감각의 스포티한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했으며 사이드 에어백의 용량을 대폭 확대하고 동급 최초로 무릎 보호 에어백을운전석과 조수석에 장착하는 등 안전성도 크게 높였다고 한국도요타는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도요타는 이날 수입차 시장내 베스트셀링 차량인 ES300을 업그레이드한 뉴 ES330도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뉴 ES330은 3.3ℓ V형 6기통 VVT-i 엔진을 적용, 최고출력이 228마력으로 크게향상됐으며 연비도 10.2㎞/ℓ(1등급)로 높아졌다. 가격은 뉴LS430의 경우 스마트 키,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오디오 등이 기본으로장착된 L-그레이드가 1억 700만원(부가세 포함), 한국형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추가된 P-그레이드가 1억 1천30만원이다. 뉴ES330은 L-그레이드가 4천900만원, P-그레이드가 5천580만원이다. 오기소 이치로 사장은 "이번 신모델들은 주행성능과 안전성, 연비 향상 등을 도모한 것이 큰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