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4∼6월) 중 경기침체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쓴 사람이 크게 줄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중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해외 사용자수는 89만명으로 작년 2분기(1백9만명)보다 18.5%(20만명) 감소했다. 이는 2001년 1분기(79만5천명)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해외 카드사용액도 전년동기 대비 10.1%(6천만달러) 줄어든 5억2천만달러로 1년반만에 가장 적었다. 올 1분기에 비해선 카드 해외 사용자수가 20.0%,사용액은 15.5% 각각 줄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