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해외에서 카드 위·변조 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외 이용한도액'을 잇따라 축소하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월간 최고 1만5천달러(약 1천7백50만원)이던 해외 이용한도액을 내달부터 최고 3천달러(약 3백50만원)로 줄인다. 이에 따라 비씨카드 11개 회원사 중 농협 제일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6개사는 내달부터 해외 이용한도액을 축소한다. 나머지 5개 회원사는 10월 중 한도를 줄인다. 하지만 월간 3천달러를 초과해 사용하고자 하는 회원은 본인이 직접 은행을 방문,이용한도액을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삼성카드도 해외와 국내로 구분해 관리해오던 이용한도액을 10월 중 통합,국내와 해외의 이용한도액을 연동시켜 관리할 계획이다. 국내외 이용한도액을 통합관리하고 있는 우리카드는 해외 이용한도액에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동욱 기자 d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