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인천항의 컨테이너 수송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항 수출입컨테이너 수송 차량중 화물연대 가입 차량 120여대가 작업을 중단함으로써 1일 평균 컨테이너 처리량이 평소의 1천여개에서 670여개로 줄어들었다. 또 4부두 한진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의 컨테이너 장치율이 적정 장치율인 75%를 넘어선 88%에 달해 이틀 후인 24일께 포화상태에 이르러 모선(母船)에서의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인천해양청은 인천항의 양대 운송사인 대한통운과 한진측에 위수탁 차량을 최대 한 활용토록 하는 한편, 부족한 컨테이너 야적장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항 주변 사설 야적장이나 남항 매립지를 임시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