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닛산(日産)자동차가 오는 2005년까지 르노삼성자동차와 승용차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로써 르노삼성은 기술 라이선스를 통해 신차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닛산은 기술 라이선스 제공에 따른 로열티 수입이 늘어나는 '윈윈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닛산은 중형 세단인 티아나(Teana) 생산 기술을 르노삼성에 제공하고 르노삼성은 티아나의 플랫폼과 엔진을 토대로 독자 모델을 개발, 자사 브랜드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닛산은 지난 95년 르노삼성의 전신인 삼성자동차 설립을 지원했으며 르노삼성의 SM5와 SM3 모델은 닛산 자동차모델에 기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