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활동 중인 보험설계사 10명 중 1명은 월 평균 소득이 5백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국민 중 보험 생활설계사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은 6백만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생명보험 생활설계사는 14만5천명이고 이들의 1인당 월 평균 소득은 2백5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월 평균 소득이 5백만원을 넘는 설계사가 10.1%에 달했다. 또 지난 1977년 협회 주관의 공동시험제도가 실시된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7백77만7백94명이 응시,6백24만2천69명의 보험설계사가 배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생보협회는 "국민 10명당 1.4명 꼴로 설계사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설계사 일자리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해왔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계사 자격취득자는 1995년 44만명으로 가장 많았다가 IMF 위기 이후 구조조정 여파로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1년 처음으로 10만명대(14만명)로 감소한 데 이어 올해는 6개월간 4만4천명 배출에 그치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