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 4.4분기부터 가계 신용(가계대출+판매 신용) 통계에서 가계대출을 용도별, 기간별, 보증형태별로 구분하고 가계 신용의 신규 취급 및 상환 실적, 연체 규모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은은 1단계로 4.4분기부터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가계 신용 통계를 이처럼 새로 내고 내년 4.4분기부터는 이를 잔액 기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은은 "최근 들어 가계 부문에 대한 금융기관의 신용 공급 확대 등으로 가계부채가 급증함에 따라 가계 신용 통계에 대한 정책적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소비 및주택 구입 용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면밀한 세부 통계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한은은 지금까지 가계 신용 통계를 형태별(가계대출 및 판매 신용)과 기간별로만 작성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