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중국 합작기업들과 함께 장쑤(江蘇)성에 제 2의 자동차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중국 관영 영자 일간지 차이나데일리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둥펑위에다기아차의 정달옥 사장을 인용해 기아차는 합작사인 둥펑(東風)자동차 및 위에다(悅達)자동차와 공동으로 신설 공장 설립에 6억달러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사장은 "신설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이 40만대에 달할 것"이라면서 "오는 2005년전에 생산을 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성 공장은 장쑤성에 건립되고 구체적인 부지 검토 작업을 벌이고있다"며 "신설 공장의 지분 비율은 둥펑위에다기아차와 마찬가지로 기아가 50%를 갖고 둥펑과 위에다가가 각각 25%를 보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설 공장에서는 기아의 승용차 모델은 물론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이 생산될 것"이라며 "향후에 중국 시장용으로 매년 1~2가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