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시장조사기관인 인터브랜드가 평가한 브랜드 가치가 1백억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25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83억달러(34위)에서 9계단이나 상승했다.


파이낸셜 타임스가 올해 선정한 '글로벌 5백대 기업'중에서는 67위를 차지했다.


이는 소니 캐논 마쓰시타 히타치 샤프 교세라 도시바 등 쟁쟁한 일본기업을 제치면서 지난해보다 18단계나 올라선 것.


삼성전자에 대한 이같은 평가는 반도체 통신 디지털미디어 등 안정된 수익기반을 확보한 사업구조와 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전략이 본 궤도에 올랐음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D램을 포함, S램 CDMA휴대폰 컬러모니터 VCR 컬러TV LDI 등 10개의 세계 1위 제품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0년 23%를 비롯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40조5천억원, 순이익 7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세계 IT기업중 거의 유일하게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5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신제품 구상에서부터 출시까지의 소요시간이 평균 5개월에 불과, 시장흐름에 맞춰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등 경영혁신 성과도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경쟁력 포인트.


이러한 확실한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동계올림픽과 월드 사이버게임 후원을 통한 브랜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수시로 글로벌 로드쇼를 갖고 전 세계 고급 유통점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높이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 역시 삼성전자의 트레이드 마크.


올해 삼성전자는 6조7천8백억원의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00년 5조2천억원,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4조2천억원씩을 집행했다.


불황기일수록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경영패턴은 D램뿐만 아니라 LCD 디지털TV 휴대폰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경쟁자를 압도하는 시장점유율로 매출상승률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브랜드가치 7백억달러, 세계 1위 제품 50개를 확보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P램 F램 M램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와 모바일CPU 등 차세대 복합칩, 컨버전스폰 유비쿼터스 홈네트워크 로봇 바이오 등을 미래사업으로 설정해 기반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한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에도 돈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에는 현재 1천5백여명의 박사급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인력만 1만7천여명으로 전체 인원의 35%에 이른다.


올해 전체 매출액의 7.5%를 연구개발비로 책정할 예정이며 미국 러시아 인도 등 세계 9곳의 해외연구소도 12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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