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건 국무총리는 8일 "우주센터가 들어서는 전남 고흥일대를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관련예산 지원을 아끼지않겠다"고 말했다. 고 총리는 이날 우주센터 기공식 행사에 참석한 후 이같이 밝히고 "우주센터를고흥 외나로도에 건설하는 것은 지역개발에 대한 참여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것"이라며 "이 우주센터 기공은 지역경제 발전의 모델이 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 최대 현안인 스페이스 캠프(우주수련원) 유치와 관련해 "이 캠프는 접근성면에서 우주센터 인근에 있어야 한다"고 전제한뒤 "우주센터 내 우주체험관과 중복되는 일이 없도록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계획을 관계부처가 협의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 총리는 또 "스페이스 캠프는 청소년의 우주교육 체험의 장인 만큼 꼭 경제성논리로 따질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기획예산처가 스페이스 캠프 관련예산 책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 최고책임자가 이 캠프의 고흥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고흥지역 1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우주센터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개발 촉진등을 위해 스페이스 캠프 유치를 적극 희망해 왔다. (고흥=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