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5일 근무제가 노사문제의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섬유업계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6일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주요 섬유단체장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5일 근무제와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섬유업계는 대부분 중소기업인데다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므로 주5일제는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시행이전에 휴일.휴가제도, 근로시간제도 등 근로기준법이 국제기준에 맞게 개정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섬산련은 전했다. 이를 위해 섬유업계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심의.의결할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대해 섬유업계의 의견을 건의서로 작성해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섬산련은 아울러 고용허가제와 관련, 인건비 상승, 기존 산업연수생과의 갈등, 노사분규 발생 우려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진단하고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섬유업계가 고용허가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