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금강산에서 '대학생 평화캠프'를 추진하고 있는 사단법인 지우다우는 6일 "북한의 금강산 관광 일시중단 발표에도 불구하고 캠프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우다우측은 "일반 관광과는 달리 이번 행사는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기 때문에 현대 아산측과도 계속 협의를 하고 있으며 아산측이 행사의 취지를 북측의 조선아태평화위원회에 설명하고 있어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지우다우측은 이와 함께 숨진 정몽헌 현대 아산 이사회 회장을 애도하기 위한추모식을 캠프기간에 여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지우다우의 김진오 대표는 "정 회장의 죽음이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라서 놀랍고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정 회장이 남북교류에 끼친 업적을 기리기 위해 남한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추모식을 열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대학생 평화캠프에는 대학생 1천여명이 참가신청서를 냈으며 지우다우측은신원조회등을 거쳐 조만간 최종 참가자 815명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