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7월 들어서만 6개의 신상품을 내놓는 등 '투자신탁영업'을 강화화고 있다. 낮은 정기예금 이자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을 상대로 '고수익 신탁상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29일 만기 1년짜리 ELS채권형 수익증권인 '챔피온 주가지수연동 채권투자신탁'을 내놨다. 이 상품은 만기시 코스피200 지수 상승률이 0∼40%이면 최고 연 18%의 수익이 가능하고 상승률이 40%를 초과하면 수익률은 5%로 확정된다. 또 지수가 25% 이내에서 하락하면 최고 연 5%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25% 이상 하락해도 원금은 보존된다. 국민은행은 또 가치주에 투자하고 이자소득세는 전액 면제받을 수 있는 상품인 'KB비과세 가치주투자 장기주식형 신탁'도 29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저평가돼 있는 가치주에 60% 이상 투자하는 주식형 신탁상품으로 신탁기간은 24개월이다. 최저가입금액은 1백만원이다. 이밖에도 국민은행은 이달 들어서만 △초단기 주가지수연동 채권형 신탁 △고수익 고위험 단기 채권형 신탁 △파도타기 특정금전신탁 △비과세 파도타기 시스템신탁 등을 판매하는 등 새로운 투자신탁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