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들이 대형 시중은행들의 지방영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밀착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난 26일 '200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지역 영업기반 확충을 핵심 경영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4명으로 구성된 지역공헌팀을 신설,지역밀착화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강신철 경남은행장은 "지역밀착 영업을 통해 오는 2005년까지 총자산 18조원,1인당 영업이익 3억5천만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오는 8월과 10월 역내에서 개최되는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및 경주문화엑스포를 적극적으로 후원,대구은행 알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회기간 이동점포를 개설하고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부산은행도 지난 4월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지역사회공헌반의 활동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공헌반은 이달 25일 부산지역 재래시장 16곳에 1억6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