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가 6백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분양권 전매금지 등 강도 높은 부동산 투기 억제책으로 전체 가입자수와 1순위자의 증가율은 급전직하하고 있다. 27일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모두 5백94만8천3백53명(19조1천4백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1순위 자격 및 분양권 전매 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진 뒤 올들어 1월 1.6%,2월 1.5% 등으로 진정되는 듯 했던 청약통자 가입자 증가율은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아파트 값 폭등 현상으로 3월 2.8%,4월 2.2%,5월 3.3% 등으로 다시 높아졌다. 그러나 분양권 전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초강경 대책이 나오자 6월 1.3%로 증가폭이 뚝 꺾였다. 특히 1순위자는 6월말 현재 1백96만8천9백9명으로 지난해 말(1백94만9명)에 비해 1.5% 늘어나는데 그쳤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