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중 지난해 매출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생명으로 나타났다. 기업정보 사이트인 에퀴터블(www.equitables.co.kr)은 24일 2002 회계연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2003년 한국의 30대 금융기관'을 선정했다. 삼성생명이 23조8천681억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국민은행(15조5천845억원)은 주택은행과의 합병에 힘입어 2위로 한단계 뛰어올랐다. 이어 대한생명(11조2천667억원), 교보생명(11조2천104억원), 삼성화재(6조9천918억원)가 3~5위에 올랐다. 삼성그룹 계열사는 삼성생명, 삼성화재를 비롯해 삼성카드(10위, 4조6천211억원), 삼성캐피탈(24위, 1조5천135억원) 등 모두 4개가 포함됐다. 작년에 30위권에 들었던 LG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 3개 증권사는 증시침체에 따른 수수료 수입 감소로 올해는 모두 탈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