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95년부터 지난해까지`선도 기술.의료공학기술 연구 개발 사업'을 실시한 결과 투입비 대비 3.5배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정부 지원금 769억원과 민간 부담금 461억원 등 1천23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이 대학이나 기업체 등에 투입돼 내수 2천613억원과 수출 1천766억원 등투자비의 3.5배인 4천379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진흥원은 또 2천92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으며, 앞으로 3년간 1조원 이상의 제품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선도 기술.의료공학기술 연구 개발 사업에는 보건복지부가 총괄 부처로,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가 협력 부처로 참가해 국산화가 시급한 의료기기, 진단.치료기기및 첨단 의료기기의 개발 등 제품화 기술 개발 사업에 역점을 둬 추진했다. 이 사업은 특정 제품과 기술을 세계 7대 과학기술 선진국 수준에 진입하기 위한G7 사업의 하나로, 특허출원 및 등록이 396건, 논문 게재 1천1건, 학술 발표 2천437건 등의 성과도 이뤄냈다. 이 사업으로 개발된 주요 제품으로는 ㈜메디슨의 128채널 디지털 빔포밍 방식의실시간 3차원 초음파 영상 진단장치와 ㈜메디너스의 수출형 고자장 자기공명 진단기기, 서울대와 ㈜마로테크의 한국형 디지털 의료정보시스템(PACS) 등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