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24일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자활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보다 10.1%가 늘어난 112억원을 내년도 장애인 창업 지원사업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5천만원 한도, 연리 3%로 지원하는 `창업자금융자'가 90억원으로 올해보다 12.5% 늘어나고 5천만원 한도에서 정부가 영업 장소를 장애인에게 연리 3%의 이용료를 받고 빌려 주는 `자영업전세금융자'는 22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또 장애인의 창업 상담, 법무, 세무 등 `경영 컨설팅 서비스'는 내년부터 신규로 3천만원이 지원된다. 장애인 창업 지원 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기금'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382억원을 투입, 지체.시각.청각 장애인 등 950명에게 자금이 지원됐다. 자금 지원을 받은 장애인들은 중장년층으로 도.소매업, 음식업, 운수업, 일반제조업 등을 운영하며 월 평균 209만원 정도의 소득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