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대 총장과 리켄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한 석학 아리마 이키토 박사(73)가 한국을 방문,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갖는다. 한국과학문화재단과 한국경제신문사 공동주최 세계 석학초청포럼 행사의 하나로 오는 31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강연회에서 아리마 박사는 '과학자의 꿈과 미래'라는 제목으로 과학자로서 자신의 일생을 얘기하고 일반인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우게 된다. 아리마 박사는 양자역학을 전공한 물리학자면서 도쿄대 총장,과학기술청 장관,리켄연구소 이사장 등 일본의 과학교육과 정책을 줄곧 이끌어온 과학행정가다. 그는 현직 국회 참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과학 대중화 작업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과학자들이 사회발전을 위해 해야 할 임무를 담은 '과학제일주의 일본이 말하는 연구자의 조건'이라는 책을 집필,국내에서도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 석학이다. 아리마 박사는 이번 강연에 앞서 30일 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연구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강연회 행사 참가는 무료며 한국과학문화재단 홈페이지(www.ksf.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