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23일 임금 부문과 미타결 단체협약안에 대한 일괄 합의를 시도한다. 노사는 오전 10시 울산공장에서 사측이 임금 인상, 성과급, 격려금 등 임금 부문과 미타결 단협안에 대한 일괄 협상안을 제시한 가운데 막판 절충에 들어갔다. 노사는 지난 22일 교섭에서 단협 13개항에 합의, 20개항을 남겨둔 상태에서 임금을 포함해 일괄 합의를 시도하기로 했다. 이날 교섭에 앞서 노조는 "주5일 근무와 비정규직 처우개선, 자본이동 특별협약등 3대 요구안과 상여금 인상, 퇴직금누진제, 임금 부분 등에서 회사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후 7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총조합원 3만9천여명 가운데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판매정비본부 등 전국에서 2만여명이 집결해 '총력투쟁대회' 전야제를 열 계획이다. 전야제는 풍물놀이, 노동의례, 남산놀이마당, 문화패, 영상상영, 상징물 설치,폭죽점화, 위원장 총력투쟁 선언 등으로 꾸며지며 타지역 조합원들은 회사 문화회관운동장에서 텐트를 치고 1박한 뒤 24일 오전 본대회를 열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늘 안에 잠정 합의하지 않으면 휴가전 타결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며 "회사와 근로자, 국가경제를 위해 노조가 회사의 협상안을 수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