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대규모 공동마케팅을 벌인다. 롯데백화점은 22~27일 잠실점과 본점, 노원점, 영등포점에서 `남도대전'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라남도청이 공식 후원하고 전라남도 22개 시군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의 빼어난 관광자원과 문화상품, 특산품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시군별로 부스를 마련해 놓고 문화체험 행사와 관광자원 홍보전, 특산물 시식행사, 공예품 시연회 등을 연다. 또 특산물 종합전을 진행하고 매실, 우레 장아찌, 젓갈, 갓김치, 남도김치, 게장, 부각 등 60여 품목의 지역 특산품을 20~50% 싸게 판다. 전라남도 동거차도 초등학교 어린이 18명을 초청해 2박 3일간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본점 견학 등 서울 관광을 시켜준다. 또 전남 출신의 메이저리그 서재응 선수가 기증한 사인볼 등 야구용품을 판매하는 자선 바자를 열어 동거차도 초등학교에 도서마련 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전통 문화 공연도 마련돼 있다. 전라남도 도립 국악단과 지역 공연단을 초청해 잠실점과 노원점에서 매일 2회공연을 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대기업과 자치단체가 각자의 역량을 결집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롯데백화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남도의 유명 관광자원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전남도청은 도내 관광, 문화자원과 특산물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