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존 하워드 호주 총리가 19일 호주산철광석과 유연탄의 주요 구입사 가운데 한 곳인 포스코[05490]의 광양제철소를 방문,이구택 회장과 오찬을 함께하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철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호주는 지난 73년 포항제철소 조업 시작에서부터 지금까지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방문이 호주와 포스코의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원료개발을 비롯한 여러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호주로부터 매년 유연탄 1천200만t, 철광석 2천600만t 등 전체 원료의60%에 해당하는 3천800만t의 원료를 수입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포스코가 호주로부터 수입한 원료는 4억5천만t, 미화 130억달러에달한다. 포스코는 현재 호주 현지에서 유연탄과 철광석을 개발하는 합작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다. 하워드 총리는 20일 귀국길에 오른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 eomn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