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투자자들을 모아 재일교포들의 부실채권을 인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KAMCO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내외 전문기관들과 제휴해 해외 부실채권 정리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며,일본 정리회수기구(RCC)가 보유하고 있는 재일교포 부실채권 정리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AMCO는 모건스탠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RCC와 매각방법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KAMCO는 이미 중국 터키 베트남 불가리아 등의 부실 정리기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그동안 쌓은 부실채권 정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