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발행한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주로 투자하는 `LG카드채 전용펀드'가 1차 5천억원 규모로 18일부터 시중은행과 증권사에서 판매된다. 이 상품은 환매가 발생할 경우 LG카드가 재매입하는 `바이백(Buy Back)'이 적용된다. 1인당 최저 투자금액은 1천만원, 투자기간은 6개월 이상이며, 펀드에 편입되는 LG카드채 수익률에 따라 연 7∼8%대의 수익이 예상된다. 펀드는 대한, 현대, 국민, 조흥, LG, 태광, 우리, 동부, 교보, 외환, 제일, 서울등 12개 투신사가 운용하게 된다. 펀드 가입은 LG투자, 대한투자, 현투, 제일투자, 대우, 동양, 우리, 동부 등 증권사와 조흥은행 등 시중은행에서 할 수 있다. 투신권 관계자는 "지난 6월말부터 시작된 LG카드의 유상증자와 후순위 전환사채(CB) 발행에 이어 이번 펀드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LG카드채권 상환에 대한 금융시장의 신뢰가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