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진전이 기대됐던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단협교섭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16일 23차 교섭을 갖고 미타결 단협 41개항 가운데 주거지 원금 이율 인하 등 8개항에 합의했으나 주5일 근무제와 퇴직금 누진제 등에서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따라 노사는 오는 21일께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노조는 오는 18일 전면파업을 선언하고 사실상 4일 연휴에 들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까지 단협을 대부분 마무리하려 했으나 금속노조가 임단협을 타결하면서 정치적 쟁점을 우리회사의 합의안에 따르기로 함에따라 서로 양보할 수 있는 폭이 좁아져 기대한만큼 진전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