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에도 PPL(Product Placement:극중광고)기법이 도입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게임 업체인 더 소프트(대표 남 건)는 온라인 레이싱게임인 `아크로레이스'(www.accrorace.com)에 최근 개봉한 영화 `싱글스'의 포스터와 사진을 등장시키는 광고기법을 도입했다. 이 게임은 서울시내 도로를 무제한 속도로 달리는 온라인 3D게임으로 영화 포스터와 사진들이 도로 옆 고층빌딩 전광판에 등장해 자연스럽게 화면배경을 이루면서간접적인 광고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인공이 특정 상품을 사용하는 PPL기법은 자주 선보였지만온라인게임에 이 광고기법이 선보이기는 처음이다. 남 건 더 소프트 대표는 "영화 제작사에서 게임이 영화나 드라마에 필적하는 영상매체로 성장했다고 판단해 광고게제를 제의했다"며 "앞으로 영화광고를 해주고 영화사로부터 게임에 대한 마케팅지원을 얻는 방식으로 광고게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