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세아빌딩에서 재단 창립 1주년을 기념해 `품질.기술 봉사단 활동사례 발표회'를 갖고 부품업체에 대한 지원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영섭 재단 이사장은 발표회에서 "부품산업이야말로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여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분야"라며 "부품산업 육성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자동차 산업의 발전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또 "정부나 완성차업계 차원에서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내는 한편 자동차 부품 관련 핵심기술의 자체 개발에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와 164개 부품업체가 지난해5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올해까지 총 100억원이 출연됐다. 재단은 그동안 금속도금, 열처리, 알루미늄 주조 등 6개 부문에서 20년이상 경력을 보유한 기술사 및 박사급의 전문위원으로 품질.기술봉사단을 구성, 부품업체에2-3개월씩 파견해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최근 기술.연구 협약을 체결, 협력기반을 마련했으며우수 연구인력 확보를 위한 대정부 정책제안, 미래 핵심기술의 모듈화, 안전,환경,에너지 등에 관련된 부품업체 기술과제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이와함께 품질.기술 봉사단을 향후 전기소자, 도장분야 등으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일선 부품업체에 대한 자문 지원 서비스, 학술정보지 발간, 품질.기술.생산성 향상을 위한 외부컨설팅 지원 등도 추진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