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가 서울시의 교통유발부담금 1백% 인상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백화점협회는 지난달 교통유발부담금 인상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건의서를 서울시에 제출한 데 이어 이번주 중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4대 백화점이 펼쳐온 자구책을 소개하고 교통유발부담금 인상 자제를 요청하는 2차 건의서를 제출키로 했다. 한국백화점협회 관계자는 10일 "백화점이 교통체증을 부추기는 측면도 있지만 교통량 증가의 직접적 원인을 제공하진 않는다"며 "서울시 조례 개정안은 교통난 개선 효과보다 업계에 부담만 주는 조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백화점협회는 교통유발부담금 인상에 반대하는 근거로 서울시의 '2002년 가구 통행실태 조사'를 제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도심지역 통행차량 중 출퇴근 목적이 56.6%로 가장 많고 쇼핑용 차량은 5.7%에 불과하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