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취업이 안된다고 대안으로 유학을 생각하는 안이한 태도로는 외화만 낭비하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계획과 철저한 준비로 적성에 맞는 유학 전략을 짜라"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유학 성공 비법'을 알아본다. ◆ 확실한 계획을 세워라 =유학 후 확실한 계획이 없는 이상 섣부른 유학 길에 나서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를 낸다. '얼마나 투자해 얼마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지'를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떠나는 유학은 필패(必敗)라는 얘기다. 또 좋은 학교를 가려면 미리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혹시라도 △해당 학교가 토플 등 기본적인 시험 외에 요구하는 부수적인 시험이 있는지 △직장경력을 중요시하는지 △추천인이 입학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공부를 마친 후 자신의 경력에 어떠한 이점이 있을지도 미리 점검해 보는게 필요하다. ◆ 외국어를 공략하라 =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외국어다. 유학준비 과정에서 토플 등 입학지원에 필요한 시험이 외국어 공부의 전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외국대학에서 느끼는 혼돈과 충격은 엄청나다. 미국의 경우 대학원 입학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외국인 학생들에게 이전보다 훨씬 엄격한 영어 구사능력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 ◆ 장학금 제도를 활용하라 =나라마다 지역별 차이가 있긴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장학금을 운용하지 않는 학교는 거의 없다. 미국의 경우 장학금이 많은 학과는 50∼90%의 학생이 여러 명목의 장학금을 받는 등 학비를 줄일 수 있는 길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