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신종자본증권(하이브리드채권) 2천3백억원어치를 한시 판매한다. 이 채권은 한미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해 발행하는 것으로 만기가 30년인 장기물이다. 금리는 연 7.2%이며 10년이 경과한 시점부터는 발행금리에 1%가 가산돼 연 8.2%로 높아진다. 단 한미은행이 보통주 배당을 하지 못하거나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는 경우,적기시정조치를 받는 경우에는 이자지급이 정지된다. 만기가 30년으로 정해져 있지만 은행측이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얻을 경우 5년 후 중도상환할 수도 있다. 한미은행은 이 채권을 증권거래소에 상장,매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