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8일 연세대 생활성분자 하이브리드연구센터 등 4개 센터를 우수연구센터(SRC/ERC)로, 고려대 유전체 통계분석 연구실 등 9개 연구실을 선도기초과학연구실(ABRL)로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연구센터(SRC/ERC) 사업은 정부가 국내 우수 연구인력을 특정 분야별로 조직.체계화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과학자군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9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우수연구센터로 지정되면 과기부로부터 연간 10억원 내외를 9년간 지원받을 수 있으며 3년마다 중간평가를 받게된다. 이번에 4개가 신규로 지정됨으로써 우수연구센터는 66개로 늘어났다. 우수연구센터 사업 지원대상은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심층적이고 창의적인 연구와 첨단기술개발 분야에 필요한 기초이론을 정립.제공하기 위한 과학연구센터(SRC), 산업 발전과 연계된 핵심기술 연구와 산.학간 협력을 통해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공학연구센터(ERC) 등이다. 선도기초과학연구실 사업은 물리와 수학 등 순수 기초분야의 전문 연구실을 대학내에 설립.지원함으로써 기초 과학의 양적.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행됐다. ABRL로 지정되면 연간 2억원 내외를 최장 5년동안 지원받을 수 있으며 현재 15개 ABRL이 운영되고 있다. 신규 지정된 우수연구센터와 ABRL은 다음과 같다. ▲우수연구센터 : 생활성분자 하이브리드 연구센터(연세대. 화학.화공소재. SRC), 식물신호 네트워크 연구센터(고려대. 생명과학. SRC), 집적형 광자기술 연구센터(인하대. 전기정보. ERC), 차세대 바이오 환경기술 연구센터(포항공대. 화학화공소재.ERC) ▲ABRL : 유전체 통계분석 연구실(고려대. 수학), PDE 분석과 병렬계산 연구실(전남대.수학), 작용소이론과 대수 연구실(서울대.수학), 전자구조 전기수송-광산란연구실(이화여대.물리), 입자 물리학이론 연구실(서울대.물리), 분지.지구구조 연구실(서울대.지구과학), 삼차원 무기-유기 기능성 복합체 연구실(이화여대.화학), 들뜬 전자 상태의 광학적 특성.동력학 연구실(고려대.화학), 내분비 교란물질 연구실(한양대.생물학). (서울=연합뉴스) 지일우 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