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8일 하이브리드 채권(채권형 신종 자본증권) 2천300억원어치를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영업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세전 금리는 연 7.2%, 실효 수익률 연 7.4%이며 10년이 지나면 세전 금리가 8.2%로 1% 포인트 높아진다. 만기는 30년이지만 5년 후에는 금감원 승인을 받으면 중도 상환할 수 있다. 한미은행은 "BIS 비율을 높이려고 하이브리드 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히고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채권을 거래소에 상장해 매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채권은 금리가 높지만 은행이 보통주에 배당을 안하거나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는 경우와 적기 시정조치를 받을 때에는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 위험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