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태 < 심사위원장ㆍ한양대 교수 > 올해 한경 마케팅대회 수상업체들은 △기업의 성과 △사회적 기여도 △소비자에 대한 영향력 △독창성 △전략의 우수성 △시장 리더십 등을 기준으로 선발됐다. 수상업체는 11곳이다. 올해 후보작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제휴 마케팅'이다.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는데 따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기업들이 연합군을 형성하는 추세다. 특히 인터넷을 비롯한 무선통신 서비스의 발달이 제휴 마케팅을 촉진하고 있다. 제휴 마케팅 외에는 '건강과 다이어트'가 중요한 화두였다. CJ의 '팻다운', 코리아나의 '바르는 비타민 화장품' 등이 이 범주에 속했다. 올해 공적상의 학계부문 수상자로는 유필화 교수가 꼽혔다. '가격정책'과 같은 미개척 분야를 심층적으로 파고든 학자다. 업계 부문의 김용한 소장은 한국 마케팅조사 업계의 산 증인이다. 이런 분들의 노력으로 한국 마케팅 업계가 계속 발전해 나가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