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나 기저귀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병원 마케팅이 껌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해태제과는 서울치과 이오치과(강남북점)등 서울지역 유명 치과병원 3곳에 자일리톨333껌을 샘플링(무료배포)하고 있다. 연말까지 샘플링 대상 병원을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샘플링 방법은 자일리톨333껌을 2개 들이 봉지로 포장해 병원에 비치,환자들이 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 해태제과 관계자는 "치아건강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치과병원에 비치돼 있는 제품이므로 그만큼 제품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태제과의 병원 마케팅은 롯데제과의 사례를 부분적으로 응용한 것. 롯데제과는 지난 2001년6월 자일리톨껌 시판에 앞서 6개월동안 병원을 통해 제품을 매한 바 있다. 롯데의 병원마케팅은 상당한 구전효과를 거둬 자일리톨 붐을 조성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 자일리톨은 또 치과의사협회로부터 공식 인증 상품 자격을 따내기도 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