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승용차 판매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6월에전월에 비해 20% 이상 급감하며 판매증가세가 꺾였으나 상반기 판매대수는 5월까지의 호조세에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6월 수입차 등록대수가 1천439대로 집계돼 전월의1천878대보다 23.4% 감소했고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5.9%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그러나 상반기 등록대수는 9천247대를 기록, 작년 동기의 7천40대보다 31.3%나증가했다. 상반기 수입차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2천842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1천590대 ▲렉서스 1천569대 ▲포드(링컨 포함) 742대 ▲다임러크라이슬러(지프 포함) 558대 ▲폴크스바겐 553대 ▲볼보 438대 ▲아우디 432대 ▲사브 295대 ▲랜드로버 123대 ▲캐딜락 107대 ▲재규어 70대 ▲포르쉐 32대 ▲마세라티 2대▲페라리 1대 등의 순이었다. 수입차 모델별로는 렉서스 ES300이 862대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BMW735가 505대, BMW745가 413대, BMW530이 411대, 벤츠E240이 351대 등이었다. 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6월 수입차 판매가 지난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며 향후 수입차 판매추이는 성수기인 7,8월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